구더기와 여자와 남자

오늘도 그 여성이 들렀다.

나는 매일 맞은 편 집의 담장 벽에 오는 여성을 아파트 창문 너머로 바라보고 있다.

그 여성은 벽에 벌어진 큰 틈새에 와서는 뭔가를 부른다.

그러자 벽 틈새에서 구더기 실장 한 마리가 나왔다.

그 구더기실장은 옷이 없는 알몸 상태의 구더기다.


5일전에 아이들이 장난으로 알몸으로 만들어 버렸다.


거기에 그 여성이 우연히 마침 그 자리에 있어서 구해준 것이다.
사정은 모르지만 아무래도 여성의 집에서는 실장을 기르지 못하는 모양인지 매일 오고 있다.


여성은 [배고프니?] [자 밥이란다-] 고 말하고는
입으로 한번 깨물어서 부순 걸 구더기 실장에게 먹이고 있다.
[레후-♪] [렛후~♪] 구더기도 기뻐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질투하고 있다... 저런 하등생물에게 어째서 저런 미인이!!

[레후-] [레에에-] 구더기는 식사를 하고서는 똥을 흘리기 시작했다.

쀼르르르~ 쀼르

구더기의 똥은 고형이 아니라 액체에 가깝다.
구더기의 배설구 주변은 더욱 더러워진다.
[렛후-!!] [레후-] 구더기는 자꾸 뭔가를 원하는 것 같다.

[그래그래] [어쩔 수 없는 아이네]

여성은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구더기의 배설구를 닦아준다.

[렛후-웅!!] 기뻐하는 구더기.

여성은 한시간 정도 구더기와 같이 있더니 그 자리를 떠난다.

전에 시험삼아서 구더기를 불러 봤지만 나오지 않았다.
구더기는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한 공포 때문에 여성이 올 때만 틈새에서 나오는 모양이다.

여성은 비오는 날도, 더운 날도 들른다.


어떻게해서든 거기서 꺼내서 죽여주고 싶다.
그래도 여성의 목소리가 아니면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

나는 여성의 목소리를 녹음했다. 창문을 조금 열어서 마이크로 도청.

여성이 돌아간 후, 나는 녹음한 것을 벽 앞에서 재생했다. 그러자

[레후~♪] [레후~♪]

틈새에서 나왔다. 머리가 나왔을 때 머리털을 잡아 당겨서 꺼낸다.

[레에에-!!] [레에에-엥!!]

구더기는 몸을 꿈틀대면서 미성숙한 손발을 움찔움찔댄다.
그대로 방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놓는다.  크기는 대략 5센치 정도다. 구더기 치고는 큰 건가??

[레챠아아아아--!!] [레후-!!]

쀼르르! 하고 똥을 흘리면서 위협해 온다.

구더기의 앞머리를 붙잡고 뜯어낸다. 뿌직!!

[레에에에에에------!!] [레붸에에에-!!]

그리고 몸뚱이에 바늘을 꽂아준다. 푹 푹 푹

[레갸아아아아---------!!]

딸랑

뭔가가 바늘로 뚫은 구멍에서 떨어진다. 위석이다!!
앞으로의 학대에 견디도록 오로나민 D 에 위석을 담가둘까.
마침 한 병 있고 말이지. 위석을 오로나민 D 에 담가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꽤나 괴롭혔기 때문에 휴식도 할 겸 구더기를 재떨이에 넣어서 방치했다.

재떨이에 넣어진 구더기는 [레에에..] [레에에..] 하고 눈물을 흘려댄다.

그날 밤, 더위에 잠이 깨어 쥬스를 한잔 마시고,
테이블에 가보니 구더기의 상태가 이상하다...

[레후우~] [레후우~]

상처입은 몸을 떨면서 뭔가를 하려고 하고 있다.

[앗!!]

구더기는 코에서 실 같은 것을 꺼내기 시작했다. 말로만 듣던 고치를 만든다는 것인가?
나는 얼른 그 실을 나무젓가락에 감아올려, 말아간다.

[레에에..] [레후우..] [레에에에..]

구더기는 눈믈을 흘리면서 상처입은 몸에 어떻해서든 실을 감으려 하고있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손발. 그리고 물똥을 흘린다.
한번 고치실을 꺼내기 시작하면 도중에 멈추는 일은 불가능하다.

빙글빙글 말아가는 고치실.

한시간 정도 지났다.  나무젓가락에 감은 고치실은 탁구공 정도의 크기가 되었다.

구더기는 생애 딱 한번의 찬스를 놓쳤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는지 울고 있다.
이런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고치를 만들려고 하는 걸 보니 고치가 되면 상처도 낫는 건가??
지금에 와서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리고 아침, 구더기는 재떨이의 구석에서 자신이 싼 물똥을 챱챱 하며 핥고 있다.
내가 먹이 따위 주지 않을 거라는 걸 안 모양이다.
구더기치고는 제법 똑똑할지도.

[구더기쨔-앙] [나 왔어~]

그 여성이 왔다!!

[밥이야-] [나오렴-]

고요-

불러도 나올 일이 없다. 왜냐면 내 방에 있으니까.

[레후우!?] [레에에!!] [레후레후레훗!!]

여성의 목소리를 들은 구더기는 재떨이 속에서 똥투성이가 되면서 소란을 피운다.

[나오렴-] [어떻게 된 거니-??] [구더기쨔-앙!!!]

여성이 열심히 틈새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무슨 일이십니까?]

경관 한 명이 수상한지 그 여성에게 말을 건다.

[구더기쨩이 안나와요] [구더기쨩- 구더기쨔-]

그 여성은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서 상황파악을 못한다.
격애호파였던가...

[정신차리세요]

경관이 말을 걸어도 듣지 않는다.

[분명히 이 벽 안쪽에서 자실장으로 성장해버려 못나오는 걸꺼야!!]
[혹시나 병에 걸렸나!?? 다쳤을지도!! 싫어어어어!!]
[빨리 꺼내지 않으면 구더기쨩이 죽어버릴꺼야--!!]
[부수지 않으면... 벽을 부수지 않으면,,, 분명히 괴로워하고 있어어어어!!]
[안에서... 안에서... 안에서 죽어버릴거야아아아---!!]

여성은 땅에서 돌을 주워 그걸로 벽을 두둘긴다. 팍!! 퍽!!

[그만두세요!!]

경관은 사유지의 벽을 두둘기는 여성을 어떻게든 제압하려 하지만 광란상태의 여성을 멈추는 일은 제법 힘들다.
게다가 여성은 경관마저 때린다.

[괴로워하고 있더!!.. 분명히 괴로워하고 있어!!]
[안에서어어어어어어!! 죽으면 안돼애애애애애!!]

여성은 계속해서 벽을 두들긴다.

재떨이 안에 있는 구더기는 자신은 여기있다고 말하는 듯이 난리를 피운다.
그러나 그런 소리는 여성에게는 닿지 않는다.  착란상태의 여성.

[이봐!! 그만둬!!]

얻어맞은 경관이 불렀는지 경찰차가 온다. 안에서 경관 3 명이 내린다.

[죽지마 자실장쨩... 지금 꺼내 줄께에에에---]
[얼른 꺼내애애애 줄께에에에--]
[이딴 벽 같은 거 빨리 부서져 버려----]

여성은 경관이 늘은 것에는 신경도 안쓰고 열심히 벽을 두둘겨댄다.

확실히 구더기가 괴로워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내 집에서 말이지!!

경관들이 여성을 제압했다.  사유지의 벽을 일부 파손한 데에다 날뛰며 경관을 구타했다는 걸로
기물파손과 공무집행 방해, 폭행의 혐의로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다.

[구더기- 괴로워하고 있어... 괴로워하고 있어... 꺼내줘어어어어!!]
[죽어버려--- 괴로워하고 있어---!!]
[빨리 구하지 않으면... 죽어버려... 괴로워하고 있어요오오오오!!]

여성은 체포 후에도 계속 착란상태가 계속되었다.

이런 류의 증상은 정신장애라고 인정받지 못하고 실형을 피해 갈 수 없다. 불쌍해.
특히 이 마을에서는 실장격애호 계열 장애는 정신장애로 인정받지 못한다.

경찰차가 가고 정적이 돌아왔다.

나는 정말로 싫어하는 애호파를 해치워서 기분 유쾌. 저런 미인이 저 정도까지 *헬로키티 였다고는 생각지 못했다.

*헬로키티- 역주:의미불명. 대략 귀여운 거 보면 나이값 못하고 미치는 여자들로 추정.

[레에에...] [레에에...]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자 구더기는 다시 눈믈을 흘리며 조용히 물똥을 쨥쨥 하고 핥고 있다.
몸뚱이에 상처를 입고, 희망이던 고치화에도 실패한 구더기는 절망한다.

그렇게 똥을 핥고 있는 모습이 열받게 한다.

[레갸아아아아---!!]
구더기의 총배설구를 담배불로 지졌다.

[레...레에에]

이제 똥을 흘리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동시에 식료이 공급원이 끊긴 것을 의미한다.
나는 먹이를 줄 생각은 없으니까.

내일은 어떤일을 하며 즐길까나~♪ 히죽히죽

[레에....] [레에에~엥]

구더기는 열심히 작위적인 웃음을 지으며 아첨하고 있는 모양이다.
아첨하면 살려줄 거라고라도 생각하고 있는 거냐 바보놈!!

그래! 내일은 철저하게 내장을 괴롭혀주자. 그게 끝나면 혀를 잘라내 주마.
꼼지락거리는 손발도 가만두지 않겠다. 귀도. 몸 전부 괴롭혀 줄테다!!
그 전에 죽지 않도록 전문샵에서 강력 영양제를 사오지 않으면.

[레에스-웅] [레스-]

내일부터 본격적인 지옥이 기다리고 잇는 것도 모르고 구더기는 기분좋게 재떨이 구석에서 자고 있다.
부드러운 천이나 면 따위가 아니라 딱딱한 재떨이에서 자는 구더기.
지져버렸을 터인 총배설구에서 똥이 새고 있다.
아까 막 지져놔서 아플텐데도 구더기는 태연하게 자고 있다.
아픔마저 잊어버릴 정도로 단세포인건가...

흘리게 놔둬서야 곤란하지. 자고 있는 구더기의 총배설구를 다시 지진다.

치~익.

[레갸아아아-----!!]

구더기는 안심하고 잠들지도 못하게 되었다. 언제 괴롭힐 지 모르는 공포.

그리고 구더기는 위석을 빼 놓은 탓에 맘대로 죽지도 못하고 남은 생애 전부 괴로움과, 고통과 굶주림과 갈증, 그리고 공포와 절망 속에... 살아간다... 살려진다...
그 여성에게 사랑받은 고작 몇일 간을 매일매일 추억하면서 끝날 일 없는 지옥을... 남자가 죽여주는 그날까지.


-끝


댓글 28개:

  1. 진짜 찌질하다. 구더기 이하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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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더기 학대물이 가장 좋은 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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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씹더기새끼 정의구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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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런거 보고 킬킬대는 새끼들은 나중에 커서 아동납치살해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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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ㄴ 찐따 한명 등판했죠? 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보고 엄근진하는 넌 나중에 커서도 하루종일 방구석에서 인터넷하면서 엄근진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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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작 참피스크 보면서 아동납치살해를 떠올리는 그 발상이 더 싸이코같다. 혹시 너 자신을 참피하고 동일시해서 그렇게 부들대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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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중에 커서~ 어쩌고 하는거 보니 네덕 급식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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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딜교 ㅆㅅㅌㅊ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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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걸 보고있는 나도 정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은 생물을 고문하는 내용의
      글을보고 히히덕 거릴만큼 정신이
      나가지는 않았다는 말이지 그래서 결론은
      니가 정상이다 라고 생각하지 말라는거다
      미친걸 아는거랑 모르는건 차이가 크다
      참피물 찾아보는 나도 병신 이지만
      같은걸 보면서 쪼개는 니놈도 병신이다
      같은 병신끼리 뭘 그렇게 싸우냐 엄근진
      점마가 찐따면 너도 찐따라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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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답글에 풀발한 예비범죄자 찐따들 널린데스w 아니면 가만있으면 되지 찔리는데스?찔리는데스? 데프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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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ㅋㅋ 욕먹으니까 페미식 논리펼치네 병신보고 병신이라 하는게 찔리는거란다 ㅋㅋ
      너는 좆찐따쉑이라 찔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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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남의 행복을 방해하는 저닝겐은 평생 솔로인것인 데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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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우지챠에 감정이입하는게 더 병신같은 레후
    파리 구더기에 감정이입하는거나 마찬가지인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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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어훅 싀부얼 구더기 학대하는 스크나 만화는 왜 죄다 흥분되고 전율을 올릴까. 너무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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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똥벌레에 과몰입해서 찐짓하는 인분충이 저 위에 있네
    자기도 맞으면서 자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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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저 여자 그냥 애호파인줄 알았는데 정신병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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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딱 캣맘 싫어하는 한남충인 데스네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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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키티는 키치가이 미치광이같은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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