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는테츄웅의 덫


그건 초등학생 시절이었다.

항상 체육관에있는 녀석.

계속 공에 붙어있는 녀석.

내가 놀자하려니까 선생님이 손을 잡고 멈췄다.



"그래, 너에게 보이는구나. 그렇지만 함께 놀려고 하면 안돼."



"왜? 혼자 있으면 불쌍하잖아요!"



"그건 말이지, 죽은 애야.

 그러니까, 얘기하면 안됀다.


 이 세계로 손짓하는 거랑 같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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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후 레후 레후 레후 레후

레치 레치 레치 레치 레치

테치 테치 테치 테치 테치

테스 테스 테스 테스 테스

데스 데스 데스 데스 데스



 뭐야 이 소리는. 발소리? 짐승 소리? 아이? 아이인가?

이 시간에? 이렇게 많이? 여자아이? 소녀의 목소리?



 웅성 웅성 소리와 마음 속으로부터 끓어 올라오는 불안감.

진정, 진정해라, 이런 산속에 작은 아이가 이런 심야에. 이렇게 많다니.

그런 일은 있을 리가 없다. 들릴 까닭이 없다.



 부류 부리리리리리부류

 텟츙

 테푸푸푸푸푸푸

 치푸푸푸푸

 뎃훙, 데힛데힛.



 젖은 소리, 왠지 파렴치한 내용임을 알 목소리.

소녀 같이 어린 목소리, 하지만 베테랑의 창녀도 내지 않을듯한 교성.



 그리고 나는 짐작했다.

"아, 실장석인가!"



 옆에 자고 있던 친구가 벌떡하고 일어나더니 걱정하며 나를 흔들었다.

"야 괜찮아? 갑자기 이런 한밤중에 소리치다니 도대체 뭐냐?"



"아, 실장석이다..."



 잠에 깬 애에게 이렇게 말하며 나는 꿀꺽 침을 삼켰다.

실재할리 없다. 들릴 까닭이 없다.





 실장석(実装石)은, 실제로는(実) 있지(装)않은 존재니까.



 

 하지만 기억의 바닥에서, 나의 오른손에 그 감각이 되살아 난다.

실리콘이나 날달걀을 만지는듯한 느낌.

팔꿈치까지 단번에 올라온다. 그 후덥지근한 체액이.

그리고 비강을 자극하는 그 냄새.

비닐을 불태울 때 나는, 그러면서도 썩은 생선 같은 독특한 냄새.

아이의 날카로운 비명처럼. 그렇지만 할머니처럼 견실한 목소리.



 친구는 창문을 가리켰다.

"그래, 너는 그렇게 보이냐."

 창문으로 보이는 깊은 숲. 거기에 꿈틀 거리는 녹색의 존재. 친구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내 눈에는 녹색의 작은 아저씨가 보이는데."



 녹색의 작은 요정 아저씨란, 6년 전부터 유행하고있는 도시 전설이다.



"아, 그렇지. 나도 녹색의 작은 요정 아저씨가 보인다."



"그래, 저건 도시 전설 속 녹색의 작은 요정 아저씨."

"보일리가 없는 녹색 작은 요정 아저씨다."



파킨 파킨 파킨 파킨 파킨



 밖에서는 무기질 소리가 울리고, 간단히 목소리는 사라져 그 존재감이 급격히 사라져 갔다.















 -실장석의 대량 발생 사건.

그것은 작은 산촌에서 일어났다.

처음에는 다들 "보건소가 구제하면 된다" 정도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학대파의 햣-하도.

코로리의 살포도, 버너에 의한 초토화도.

마지막 수단이라 생각된 오이타의 물 대량 살포조차도 언발에 오줌누기였다.

 

 쥐의 피해와 비슷한 실장석의 피해.



그 한가운데 유일하게 피해가 없는 곳이 절이었다.



"무관 보문(無関普門)이 말하길 요괴란 덕을 이기지 못하니"



 노인인 주지의 인식에서는 요괴와 실장석의 구별이 애매했던 것 같다.

스님은 가마쿠라 시대의 선승, 무관 보문의 가르침을 따라 요괴를 조복하는 방법을 취했다.



 그 방법에 특별한건 없었다.

요괴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제자와 함께 단지 식사를 하고 좌선할 뿐이다.

무관 보문은 어떻게 요괴를 조복시킬 수 있었을까?

하지만 기록에 따르면 태상황도 별궁에 출몰하는 요괴를 이렇게 항복시켰다고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욕망 덩어리인 실장석에게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던 것이다.





 닝겐에게 인정받을 수 없다. '존재' 조차 인정받을 수 없다.

그 스트레스에 실장석은 차례차례 파킨해 갔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일반인에게는 어렵다.

그래서 대책 본부는 그것을 힌트로 언론을 올렸다 대책을 발표했다.

인기 탤런트의 '녹색 작은 아저씨' 목격 캠페인.

빠짐없이 실장석을 도시 전설의 '녹색 아저씨' 취급하는 방법.





"물리적! 물리적인 방법이 최상의 치료 방법! 물리 최고! 햣하!"

어떤 학살파가 빠루를 휘두른 결과

"봐주는 닝겐 씨가 있는데스!"

하며 쇄도한 실장석들에 짓눌린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것은 점점 더 철저하게 시행되었다.

 



     실장석 총무시 작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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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를 벗고 다리를 벌린 채 총배설구를 열어 보이는 실장석.

"뎃훙! 봐주는 데스! 이제 인간도 활활 타오르는 데스웅!"

핏발 선 눈으로 츄핏츄핏 총배설구를 만지작거린다.



 하지만 인간은 살짝도하지 않는다.

그 시끄러운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것 같다.



 새끼 실장도 바지를 벗고 아직 어린 구멍을 과시.

"테챠아 마마의 것은 구식인 테치!

 와타찌의 쿠스가 더 카와이이테치! "



 저실장도 기세를 타며 부드러운 배를 드러낸다.

"인간 씨, 프니프니 해주는레후. 프니후! 프니후!"

녹색 액변을 찍찍 싸며, 작은 총배설구를 보인다.



 하지만 그 사람은 실장석을 보지 않는다.

마치 처음부터 실장석의 존재가 없다는 것처럼,

밟아 죽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쳐 간다.



"왜인 데스우우? 왜 봐주지 않는 데스우우우"

"보는 테챠아아아! 이렇게, 이렇게 귀여운 테치이이??"

"닝겐상은 구더기짱을 봐주는레후우우. 프니후, 프니후!"



 파킨! 파킨! 파킨!



 무기질 소리가 세 번 울렸다.







"아직 이 근처에는 실장석이 있네?"

사람의 손을 타지않은 초목에 가로막힌 산길.

"아, 여기가 그 사건의 중심 이었기 때문에."

 친구는 그렇게 말하고, 타격의 폐가에 들어갔다.

"우햐, 삼각 호마단이 있잖아."

거기에는 놀랍게도 빈틈없이 짜여진 제단이 있었다.

"사람을 죽이기 위한 주법이구나."



 눈에 '녹색 아저씨'가 아른 거린다.

하지만 그 녀석은 결코 작지 않았다.

그것은 170cm 성인 남성 정도의 크기였다.



"이제 실체가 없는데."

"아, 이제 그냥 '녹색 아저씨'다. "

우리들은 눈짓으로 이렇게 속삭였다.





 우리들은 거기서 무엇을 딱히 하는건 아니었다.

단지 그 폐가를 청소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하고, 자고 일어나며 그냥 그저 오로지 살았다.

 

"테승테승 인간 씨 돌봐주는 테스"

"구더기 프니프니​​ 원하는 레후, 파킨해 버리는 레후"



 모습을 보여주는 실장석들. 하지만 우리들은 오직 무시만 했다.



 무시하지 못할 때는 '녹색 요정 아저씨' 취급을했다.



"아닌 테치, 와타치 여자인테치, 아저씨가 아닌 테치"

 울부 짖는 실장석.

하지만 자신의 존재가 인간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자 차례 차례로 위석을 자괴시켜 파킨 해 갔다.

 실장석이 파킨할 때마다 눈에 비치는 "녹색 아저씨' 또한 작아져 갔다.

 

 두 달 걸렸다.



이제 보이던 '녹색 아저씨'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곳에는 그 무서운 사건의 발단이 된 존재.

'녹색 아저씨'라지만 그 순간 우리들에게는 거대한 실장석으로 보였던 것. 그 정체를 알았다.





 가사를 입은 남성의 백골이 널려 있었다.





 여기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참상.

벽에 여러번 두드려 진 거같은 핏자국이 있었다.

거기에는 치아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죽여 질질 끌려다닌듯한 흔적이 있었다.

분뇨 구덩이에 대퇴골로 보이는 것이 몇 개나 솟아 있었다.

두개골들은 피라미드 모양으로 짜여져 완전히 썩어 있었다.



"마치 뇌호 아가호(頼豪 阿闍梨)에 묘사된 거랑 같았던 거지."

그 책에 나와있는, 덕이 높은 승려가 원한을 품어 저주하고, 경문을 처먹는 것으로 생겨나는 쥐 요괴, 철서(鉄鼠)라 불리는건 실존하는 주술이었다는 말이다.

"그거 소설 아니었냐?" 하며 친구가 웃었다.



 나에게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게 보인다.

훌륭한 '미신'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장석 기괴 대량 발생이란 일종의 주술이 원인이라는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만 남을뿐.



철서를 잡으면 뒤에 남는 것은 단순한 쥐.

그 커다란 "녹색 아저씨"만 쓰러트리면 실장석은 단순한 실장석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햐하! 이 세계에 실장석이 생겨났다!

 실장석은 있다! 있다고! 이 세상에 실장석이 있어!

 학대할 수 있다! 있게 됐다구우우!

 햐하! 햐하! 햐하 후후후후"



흥분하여 무심코 소리지른 나에게 친구가 차갑게 단언했다.



"영혼이 보이는 사람은 인격자일거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말이지."







 -끝





 예, 병신같네요.



 그렇지만 쥬드레이크의 모든 스크립트를 저장해두고 싶어서 할 수 없이 번역함....

 이걸로 학대 보관소에 있는 모든 스크립트가 모였음.



 중간에 나오는 '오이타 현의 물' 은 초창기 실장석 설정 중 오이타 현의 물건에 가까히가면 참피가 녹아죽는다는 게 있는데 그 소리임.

댓글 7개:

  1. 와타시는 이해가 잘 안가는 데스우.. 스시와 스테이크를 먹고싶은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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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따시도 이해가 안 가는 레치 콘페이토 먹고싶은 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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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술로 조종당하는 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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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개노잼인 데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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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요괴 쥐를 없애면, 남는 건 평범한 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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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병신같은데스...이새낀 글쓰면 안되겠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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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글인지 모르겠는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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