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의 새로운 사육방법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합니다!
구더기는 똥의 처리나 프니프니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언니 실장석을 같이 키워서 돌봐주도록 하는 것이 손이 덜 가는 사육방법의 하나로 통용되고 있다.
그래서 대개 언니 실장과 구더기를 세트로 판매한다.
세트로 판매되는 자매는 보통 사이가 좋기 때문에 (언니가 메인이라면 구더기, 구더기가 메인이라면 언니는 선별이 완료된) 이런 세트를 구입하면 초보자라고 하더라도 힘들지 않게 키울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싸구려나 식용의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제대로 된 상급의 사육실장의 경우에는 그럴 수가 없다.
그것도 그런게 사육실장의 훈련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언니와 구더기 양쪽 모두 클리어할 수 잇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구더기라는게 사육실장이 되는 조건을 만족시킬 수나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보통 사육실장인 언니 자(엄지)실장과 보통의 구더기의 조합으로 키우게 되는데, 여기서 또 문제가 산처럼 발생한다.
구더기는 그저 보살펴지는 존재일 뿐이다.
똥을 싸거나 프니프니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을 요구하는, 이를테면 짐덩어리다.
하지만 언니 실장은 엄격한 훈련을 통과한 사육실장으로 자존심이 높다.
그런 엘리트 언니 실장이 알지도 못하는 타인이나 다름 없는 구더기를 돌봐주지 않으면 안된다
훈련을 통과해낸 사육실장에게 있어서도 불공평하다는 느낌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이런 환경은 억눌러져 있는 폭력 행위를 불러 올 수 있다.
게다가 널리 알려져 있는 실장석의 동족잡아먹기.. 야생의 구더기는 먹이 취급 당할정도인데,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이다
이에따라 개발된 것이 이 자실장용의 화장실, 응가푸드 프로세서다.
이것은 얼핏 보기엔 대형 변기로밖에 보이지 않고 실제로 자실장에게도 변기로 밖에 쓰이지 않지만, 실은 자실장의 똥을 잘게 분쇄하여 물과 양분을 섞어 페이스트 상태로 만들어 구더기용의 먹이를 만드는 대단한 장치인 것이다!
실장석은 냄새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다.
이것은 탁아된 아이를 냄새를 통해서 추척하는 친실장의 행위로부터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돌봐야 할 남의 구더기에 자신의 똥의 냄새를 묻혀서 가족이라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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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변명할 거리는?"
(정말 죄송한 테치, 죄송한 테치, 용서해주는 테치)
분노에 몸을 떠는 남자와 탁자 위에서 필사적으로 도게자를 하고 있는 핑크색의 누더기를 걸친 자실장
... 그리고 수조에는 구더기의 시체
무엇이 일어났는지는 독자님들의 상상대로지만 여기서 자세하게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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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구더기 한정 애호파지만, 뭔가 손이 많이 가는 구더기
남자가 온종일 옆에 붙어서 돌봐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 때문에 이 자실장은 구더기를 돌봐주기 위해서 길러지고 있던 것이다.
남자는 자실장 따위는 어떻든 간에 상관 없지만, 병신같은 분충을 키워서 귀여운 구더기가 먹힌다던가 하는 상황은 보기 싫었다.
무엇보다 구더기에게는 최상품의 가구를 갖춰주고 싶었다.
그 때문에, 보모 실장 중에서도 매우 높은 단계의 훈육을 받은 자실장을 구입한 것이다.
수조에는 구더기 전용의 애호용품이 가득하였지만 이 자실장도 그런 가구의 하나라는 것이다.
남자는 자실장에게 완전히 무관심해서 구더기 실장의 뒷바라지를 위해 몸이 청결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오래 써서 바스러지는 식기용 스펀지와 오래되고 작은 비누 하나만을 줬을 뿐이다.
자실장은 그런 취급에 불만을 느꼈지만 엄격한 훈육을 받았던 관계로, 어떻게든 하루하루를 견뎌가고 있었다.
하지만 마침내 어제, 운명의 날이 오고 말았다.
구더기의 시중을 드는 행위는 매우 더러울 수밖에 없다.
프니프니, 식사, 똥, 무엇을 해주더라도 물똥을 싸버린다.
특히 프니프니를 받을때는, 누운자세로 똥을 이쪽저쪽에 뿌려대기 때문에 자랑스러운 머리도 무사하지 못하다.
그래서 이 자실장은 구더기가 식사나 프니프니를 받고 잠이 들면 스폰지와 비누로 식기에 물을 담아 자신의 몸을 씻곤 하였다.
그것이 하루에 있어 유일하게 몸을 깨끗하게 하고 있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레후-, 노예 오네챠, 밤의 프니프니를 요구하는레후)
설마 구더기가 지금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 자실장은 엘리트,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엘리트 의식을 가지고 있다.
"왜 엘리티은 와타치가 이런 분충의 시중을 들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 테치?"
라고 말은 하지 않지만, 마음 밑바닥에는 언제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조용하게 불만을 폭발시키고 말았다.
(프니쨩, 밤의 프니프니 하면 이따이이따이하게 되는 테치
밤에는 프니프니하면 안되는 테치)
험한 말을 해대면서 당연히 구더기는 침을 튀겨가며 반론하였다.
(프니챠, 프니프니 받고 싶다는 레후! 프니프니하고 싶은 레후!!!)
(안돼는 테치, 밤에 프니프니하면 프니쨩 이따이이따이하는 테치)
어떻게 해도 말을 듣지 않자 자실장은 말을 지어냈다.
불만가득한 구더기를 무리하게 재우고서는 자실장은 몸을 씻으러 돌아갔다.
그게 잘못이었다.
스스로 배설을 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체력이 없는 구더기, 라는 것이 있다.
그것이 구더기 중에서도 하루종일 프니프니를 요구하는 개체로 특히 실장석의 주인들이 상담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죽어버렸다'라고 하는 이야기의 9할의 원인이 여기 해당하고, 구더기는 덧없는 생물이구나 하는 인식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구더기 또한 그런 개체중의 하나였는데, 우연히 프니프니의 타이밍이 절묘했기 때문에 살아 있는 동안에 판명되지 않았을 뿐이다.
왜나하면 판명된 그날 변비로 인해 죽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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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구나, 역시 쓰레긴 쓰레기인가..."
남자는 시에서 지정한 실장쓰레기봉투를 넓혀 먼지 구더기를 휙하고 던져 넣었다.
(기다려주는 테치, 봐주는 테치, 한번만 더 찬스를 주는 데치)
자실장은 필사적으로 빈다.
여기서 보통의 애호파라면 자실장을 같이 버리고 새로운 구더기와 자실장 세트를 구입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남자는 보통의 애호파가 아니었다.
여기서 자실장을 처분하고 새로운 자실장을 조달한다고 하더라도 (자실장이 구더기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문제는 반복될 따름이다.
여기서 앞에서 얘기한 응가푸드 프로세서를 구입하게 되는 것이다
"요점을 짚어보자면 니가 구더기를 돌봐주지 않는 것은 가족이 아니기 때문이라.. 이거지?"
(테.. 테에...)
"한번 더 찬스를 주겠다. 이것을 사용해 구더기가 너와 똑같은 냄새가 나도록 하면 순순히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돌봐주는 거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구더기를 돌봐주지 않을때에는... 넌 교환이다.
교환, 이라는 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뭔가 상상하기도 힘든 무서운 것이 일어나고 말것이라는 것은 자실장의 머리로도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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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니후-, 프니후우-♪ 우마우마 먹고 싶은 레후-♪)
".. 테에"
수조에는 무거운 공기가 감돌고 있다.
이 자실장에게 있어서 이 새로운 구더기는 그야말로 생명줄.
이번에 실패하게 되면 처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필사적이다.
하지만 구더기는 그런건 하나도 몰른채 앳된 얼굴로 프니프니를 요구해온다
배를 졸라맬 수밖에는 없다.
자실장이 변기에 앉아 힘을 주자마자, 변기와 그 핵심 부품이 일체화 되어 있는 응가푸드 프로세서에 낙하.
센서가 반응하여 장치가 변기내에 구더기용 실장푸드 재료를 투입한다
그리고 믹서기 칼날이 똥을 잘게 파쇄하여 소화되지 않은 실장푸드를 잘게 부숴 푸드 재료와 섞는다.
그리고 완성된 구더기 푸드를 입구로부터 푸륫푸륫하는 소리를 내며 배출한다.
자실장은 막 나온 따끈따끈한 구더기푸드에 다가갔다.
구더기 실장푸드의 재료가 섞여 달콤한 냄새가 난다.
하지만 그 성분의 9할은 방금 싼 자신의 똥이다.
구더기 푸드에서 나오는 구리구리한 냄새에 자실장은 무심코 얼굴을 돌린다
이 자실장은 원래 특별히 높은 난이도의 훈육을 받은 자실장이다
청소도 뒤처리도 인간의 도움도 모두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자실장에게 있어서 똥을 어떻게 한다, 라는 것은 매우 큰 굴욕감을 주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물러설 곳은 없다는 것을 알 정도로 이 자실장은 현명하다.
마음을 가다듬고 응가푸드 프로세서에서 구더기용 푸드를 손으로 퍼내, 양손에 가득 담는다
그리고 양손에 퍼져가는 불쾌감을 필사적으로 참아가며 구더기를 향해 쥐어짜낸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프니쨩, 밥인 테치-♪)
그날 밤, 자실장은 언제나처럼 너덜너덜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안심하고 있었다
구더기는 그 구더기 푸드를 먹고 만족한 후 잠들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낮과 밤에 구더기에게 그 구더기 푸드를 먹이다보니 구더기에게 변화가 일어났던 것이다.
무려 자실장을 '오네챠'라고 불렀던 것이다
물론 똥에 절어 지내는 건 본디 특별히 높은 등급의 사육실장이었던 이 자실장에게 있어서는 고통 그 자체였지만, 목숨이 늘어났다는 사실과, 안심하며 잘 수 있는 밤을 맞이했다는 기쁨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자실장의 의식은 꿈나라로 빠져들었다.
어, 그러나, 그, 뭐냐..
똥을 밥으로 먹는다, 라고 하는 식습관이 사육실장에게 맞지 않는다고 하는 근본적인 결함도 가지고 있는데...
깊은 밤, 구더기는 반짝하고 눈을 뜬다
그리고 그 조그마한 배가 '꼬륵..' 하고 조그마한 소리를 냈다
부스스 일어나기 시작한 구더기는 주변을 살핀다
오네챠는 자고 있지만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난다.
구더기는 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 레후레후~하고 변기 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변개에 도착한 후 더욱 짙은 냄새를 느낀 구더기는 변기에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것은 엄지실장이라도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져있어 구더기라도 올라가지 못하는 일은 없다.
(맛있는 응가 냄새가 나는 레후~)
구더기는 변기 안으로 머리를 집어넣었더니 적외선 센서가 감지해... 응가푸드 프로세서가 작동하였다.
프로세서의 믹서기 칼날이 눈에도 보이지 않는 빠른 속도로 회전한다
위이이이이잉! 서걱서걱서걱!
변기를 살펴보고 있던 구더기는 진동으로 인해서 머리부터 떨어져..
(레햐아 레햐아 아네 [파박] 챠 [파파파박] 도와주 [파바박 서컹서컹 서컹])
믹서기의 칼날이 구더기의 얼굴을 박박 깎아낸다
본디 믹서기의 칼날은 변기를 사용하는 자실장의 똥에서 소화되지 않은 부분을 분쇄하기 위해 달려있기 때문에 칼날 부분이 매우 짧다.
그 때문에, 덧없는 구더기라곤 해도 한번에 분쇄되는 일이 없이 오랜 시간이 걸려 잘려나갔다
구더기는 마치 전동연필깎기에 꽂힌 연필처럼 사각사각하고 온몸이 변기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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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프니쨩을 화장실에.. 그것도 응가푸드로 가공해서는...
너라는 놈은 정말 쓰레기 같은 새끼다! 그렇게 프니쨩을 돌보기가 싫었던거냐!
이 분충! 멍청한 분충! 너 같은 놈은 공원에서 새끼를 잡아먹는 들실장 이하의 쓰레기다! 이 똥이나 쳐먹는 분충!!"
(아닌테치! 아무것도 하지 않은 테치!)
자실장은 필사적으로 무죄를 외쳤지만 이전에 저지른 일들이, 그리고 무참히 갈려나간 구더기가 남자의 증오에 불을 활활 지폈다.
냉정한 판단력을 흐리고 만 것이다
"기뻐해라, 분충. 교환은 하지 않는다"
(저, 정말인테치? 교환은 하지 않는테치?)
교환, 이라는 말의 의미도 모르면서 그 말을 나쁘게 받아들였던 자실장은 안심한다.
당연히 교환하지 않는 이유도, 남자가 다음에 뱉은 말의 의미도 최후의 순간까지 이해하지 못했다.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그 후 응가푸드 프로세서는 같은 사고, 혹은 '변고'가 빈번히 발생하였기 떄문에 발매 두달후 회수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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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가 올라가게 제작한 닝겐이 잘못한 레후... 우지챠 잘못 없는레후 프니프니를 요구하는 레후
답글삭제저 닝겐도 분충인 데스 분노가 이성을 집어삼킨데스 데프프프
답글삭제똥닌겐
답글삭제그러니까 처음부터 주인이 시키는대로 했어야지 분충 주제에 엘리트랍시고 꾀를 부려서 첫 구더기를 죽게 했으니 처분되도 싼거다. 훈육받아도 분충은 분충일 뿐이구만
답글삭제워워... 진정해 진정해. 뭘 고작 챰피물에 과이입해서 진지빨고 그래?
삭제데프풋... 능지가 딸리는 닝겐데스까? 오마에는 인분충데스. 운치나 퍼먹는 데수웅~
답글삭제똥닌겐인데스...개념실장이외의 분충과 구더기는 모두 죽어마땅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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